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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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육룡' 유아인,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킬방원'

기사입력 2016.01.27 00:46 / 기사수정 2016.01.27 00:57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김의성에 대한 복수심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4회에서는 정도전(김명민 분)이 유배된 가운데 이방원(유아인)이 정몽주(김의성)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유아인)은 정도전이 추포되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앞서 정몽주는 정도전의 외증조모가 노비 출신이라는 사실을 문제 삼아 탄핵시켰다. 이방원은 정도전을 바라보는 정몽주를 지켜보면서 극에 달한 분노를 드러냈다.

결국 이방원은 정몽주를 찾아갔고, "진정 삼봉 선생께서 천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힘이 있는 자는 귀한 신분으로 남는 것이고 힘이 없는 자는 천한 신분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라며 독설했다. 정몽주는 "삼봉은 천출이다. 저지른 죄가 너무도 크기에 천출이 된 것이다. 너도 명심하거라"라며 경고했다.

또 이성계(천호진)는 화살을 피하려다 낙마했다. 이방원은 이방과(서동원)에게 "순금부를 장악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포은은 조준과 아버지의 당여를 쳐내려 할 것입니다. 이 기회를 놓칠리 없습니다"라며 정몽주의 계략을 꿰뚫어봤다.

이후 이방원은 조준(이명행)에게 이성계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때 조준은 추포됐고, 이방원은 '포은 선생이 먼저 움직였다. 한 발 늦었어'라며 탄식했다. 정몽주는 공양왕(이도엽)을 부추겨 이방원의 예상대로 움직였던 것. 이방원은 '아버지는 생사를 알 수 없고, 스승님은 유배 중이며 우리 사람들은 모두 끌려갔다. 이제 나는 어찌 해야 하는가'라며 괴로워했다. 

특히 공양왕은 이성계가 살아 남을까봐 두려워했고, 결국 이성계를 살해하기 위해 척사광(한예리)을 보냈다. 척사광은 이성계가 탄 가마를 가로막았고, '또 살인이다. 빠르게 끝내자'라며 다짐했다. 척사광은 무사들을 따돌리고 가마를 칼로 베었다. 척사광의 칼부림 한 번에 가마가 반으로 갈라졌지만,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같은 시각 이방원은 이성계를 수레에 태운 채 개경으로 도망쳤다. 이방원은 "건업이고 건국이고 다 듣기 좋은 말이다. 피를 부르는 것은 당연지사. 환상이었다. 우리가 이상에 젖어있었다. 반드시 이겨내겠다. 이방원이 그깟 포은이라는 대학자에게 질 수는 없다"라며 복수를 예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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