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0:16
스포츠

'32득점' 김희진 "자책의 길에 빠질뻔 했는데…"

기사입력 2016.01.25 20:16 / 기사수정 2016.01.25 21: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득점쇼'를 펼친 김희진(25,IBK기업은행)이 맹활약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흥국생명과의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3, 25-17, 20-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10연승을 달리면서 16승 6패 승점 48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김희진은 32득점. 공격성공률 52.83%을 기록하면서 팀의 10연승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김희진은 "그동안 흥국생명전이 세트스코어가 3-0이라 그렇지 내용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그 어려운 경기가 풀세트로 갔다는 것이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풀세트 경기를 치른 김희진은 "오래간만에 5세트를 가서 힘들었다"며 "오늘 바운드가 많이 되고 수비도 잘 돼서 자책의 길에 빠질 뻔했다. 그만큼 공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그동안 맥마혼이 워낙 잘해서 상대팀에서 많은 분석을 하고 나와 내 쪽으로 와서 공격 포인트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는 활약이 이제는 적응됐다. 김희진은 "테일러가 크로스 공격이 좋아 센터로 옮겼고, (이)재영의 직선 공격이 좋아 다시 라이트로 옮기는 등 중간 중간 포지션 변경이 있었는데, 이제는 특별한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창단 후 정규시즌 최다연승인 10연승을 달렸다. 계속된 연승에 패배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법도 했지만 김희진은 "감독님께서 부담감 가지지 말라고 하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자고 말씀하신다고"고 밝혔다.
 
김희진 역시 "우리가 연승을 달리다 보니 다른 팀들이 그만큼 우리를 경계하며 준비하고 나올 것"이라며 "올 시즌 팀원 모두가 통합우승을 하자는 마음으로 힘을 내고 있다"는 말로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