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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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싱글족 공감 이끈 연기 '로코퀸 위엄'

기사입력 2016.01.22 09:53 / 기사수정 2016.01.22 09:5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장나라가 MBC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돌싱을 넘어 싱글족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장나라는 지난 21일 방송된 '한 번 더 해피엔딩' 2회에서 나홀로족들이 겪는 공허한 심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극중 미모(장나라 분)는 수혁(정경호)과 술김에 한 혼인신고가 접수가 안됐다는 것을 알고 안도하며 집으로 돌아가던 길, 가정법원을 발견하고 판사의 한 마디로 너무나 간단하게 마무리됐던 전 남편 승재(김사권)와의 이혼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이어 미모는 이혼 직후 홀로 남겨진 집에서 눈물을 쏟아냈던 과거를 회상했다. 미모는 5년 만에 재회한 승재가 자기 생각만 맞다고 고집하는 미모의 성격을 이혼 사유로 꼽자 충격을 받고 할 말을 잃은 모습으로 애잔함을 더했다.
 
또한 미모는 상상하지 못했던 싱글의 처참한 현실과 마주하면서 패닉에 빠졌다. 간간히 인사를 주고받던 이웃주민 골드 미스 경현(레이양)이 혼자 집에서 치킨을 먹다 뼈가 목에 걸렸지만 구해줄 사람이 없어 끝내 질식사한 사실을 알게 됐던 것. 

미모는 경현과 다를 것 없는 홀로인 자신의 처지에 초조해했고 급기야 반신욕을 하다 갑작스런 어지럼증이 몰려오자 동미(유인나)에게 전화를 걸어 모닝콜로 안부 확인을 부탁했다. 싱글들이 흔히 겪는 빈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고스란히 전했다.
 
결국 밤사이 이석증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미모는 자신을 제외한 주변 환자들이 각자 보호자와 함께 잠든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혼자의 외로움을 체감했다. 이에 처연한 표정으로 멍하니 주위 환자들을 둘러보던 미모는 "서른 넷. 열한 번의 적지 않은 연애 경력과 한 번의 법적인 결혼.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는 속마음을 독백했다. 장나라는 이처럼 보살펴 줄 사람 없이 오롯이 홀로 해결해야 하는 나홀로족들의 설움과 공허함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방송 엔딩에는 솔로의 비애를 절실히 느끼던 미모가 슬립 차림인 자신에게 의사 가운을 입혀주고 다정다감하게 이석증을 치료해준 의사 해준(권율)과 재혼을 결심하는 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해준은 미모와 수혁의 취중 혼인신고 소동에서 증인을 선 장본인이자 수혁의 절친이다. 과연 미모는 해준과 새로운 로맨스로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향후 미모와 수혁, 해준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 번 더 해피엔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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