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3Q 우세가 승리를 가져왔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 세이커스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7-9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두 팀의 시즌 승률과 순위에 차이가 날지는 몰라도, 만나기만 하면 팽팽한 승부를 펼쳐왔다. 1~4라운드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나눠가졌다. LG는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삼성을 101-63으로 대파하며 굴욕을 안기기도 했다.
두 팀 모두 각자의 홈 구장에서 열렸던 경기를 승리했다. LG가 창원에서 열렸던 1,3 라운드를 이겼고, 삼성은 잠실에서 열린 2,4라운드를 승리했다.
하지만 새해가 밝아 다시 만난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다시 한번 LG의 우위로 전개됐다. 그간 LG의 삼성전 아킬레스건은 토종 빅맨 김종규였다. 외려 김종규와 매치업을 이룰 수 있는 삼성의 김준일을 막지 못하면서 두차례 승리를 헌납했었다.
LG가 본격적으로 삼성을 압도하기 시작한 것은 3쿼터. 테크니컬 파울을 포함해 전반까지 파울 3개로 묶여있던 길렌워터가 3쿼터에만 12점을 올렸고 샤크와 21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김종규도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슛을 연속해서 꽂아넣었다.
LG는 3쿼터부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기 시작했고, 삼성은 아킬레스건인 턴오버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이 4쿼터 막판 추격을 가동했지만, LG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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