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광주FC가 골 넣는 수비수 김진환(26)을 영입했다.
광주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서 짠물 수비를 이끌었던 중앙수비수 김진환을 영입해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드래프트를 통해 강원FC에 입단한 김진환은 186cm/76kg의 다부짐 몸에 빠른 스피드를 지녔으며, 수비 리딩 능력이 뛰어나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두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진환은 데뷔 첫해 19경기에 나서는 등 강원에 뛰었던 3시즌 동안 50경기를 소화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4시즌 인천으로 이적 뒤 주전자리를 꾀차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5시즌 맹활약하며 20경기에 출전하는 등 다시 한번 선발로 우뚝섰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으로 3골을 기록, 팬들로 부터 수트라이커라는(수비수+스트라이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공격 시발점을 수비수로부터 시작하는 광주는 빌드업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요구한다. 김진환은 여기에 장신으로 공중볼 처리 능력과 수비리딩 능력, 판단력까지 겸비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광주는 "김진환은 군 입대로 생긴 정준연, 안영규의 빈자리를 메워줄 완벽한 카드다. 팀이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 또한 높아 활용도가 많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진환은 "팀에 늦게 합류한 만큼 남들보다 두 배 이상 뛰어야만 쫓아갈 수 있다. 전술적으로 수비수가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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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