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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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맨시티' 전북, 아쉽게 물거품 된 역대급 친선전

기사입력 2016.01.19 11: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동계훈련 중인 전북 현대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도 친선경기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를 펼쳤다. 비록 1-4로 졌지만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이 한창인 유럽 강호에 당당히 맞서며 많은 갈채를 받았다.  
 
더욱 놀라운 건 전북이 도르트문트 이외에도 맨시티와 또 한 번의 '역대급' 친선경기를 준비했다는 사실이다. 

맨시티를 공식 후원해온 에티하드 항공은 아 부다비에 연고를 두고 있는데 스폰서 조항으로 1년에 1회 이상 아부다비를 찾아 친선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대개 시기는 프리미어리그에 짧은 휴식기가 주어지는 1월 말로 올해 역시 방문이 예정돼 있었다. 
 
지난해 함부르크SV(독일)와 친선경기를 펼쳤던 맨시티가 가장 염두에 두고 접촉한 팀이 전북이었다.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지만 거의 성사단계까지 갔다. 하지만 맨시티가 FA컵 32강에 진출하면서 1월말 방문이 불가능해졌고 전북과 친선경기가 물거품이 됐다. 내심 도르트문트에 이어 맨시티까지 경험해보려던 전북으로선 아쉬운 순간이었다.  

전북 관계자는 "맨시티까지 만나게 됐다면 정말 완벽할 뻔했다. 그래도 팀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점은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게 웃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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