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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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인물 관계도 공개 '천재도 어려워한 관계'

기사입력 2016.01.18 10:19 / 기사수정 2016.01.18 10:19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영화 '스티브 잡스(감독 대니 보일)'가 영화 속 6인의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바꾼 3번의 혁신적 프레젠테이션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열기와 천재 스티브 잡스의 열정과 광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개최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발표에서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주요 인물 6명은 총 3막으로 구성된 영화에서 각 시대별 다른 외양으로 총 3번씩 등장한다. 관계도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은 스티브 잡스(마이클 패스벤더 분)다.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제품들을 생산하며 세상을 바꿔놓은 스티브 잡스지만 막상 주변 인물과의 소통은 수월하지 않았던 그의 인간관계를 공개된 관계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케팅 책임자 조안나 호프만(케이트 윈슬렛)은 '3년 연속 잡스에게 대든 직원상' 수상자 다운 언행을 선보인다. 독불장군 스티브 잡스에게 업무적인 내용은 물론 인간적인 충고도 거리낌없이 한다. 케이트 윈슬렛은 조안나 호프만 역할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세스 로건) 역시 스티브 잡스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또한 엔지니어 앤디 허츠펠드와(마이클 스털버그) 세상을 바꾸자며 잡스가 내민 손을 잡고 애플의 CEO가 됐지만, 결국 자신의 손으로 잡스를 해고하게 되는 존 스컬리(제프 다니엘스)도 관계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관계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극중 스티브 잡스에게 가장 큰 변화를 만드는 스티브 잡스의 딸, 리사 잡스(맥켄지 모스)다. 1막에서는 친자확인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남성 28%가 아빠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운운하며 친부임을 부정하는 잡스가 2막을 거쳐 3막에서는 진심으로 딸을 아끼는 성장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 

천재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엿볼 수 있는 '스티브 잡스'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yyoung@xportsnews.com/사진=UPI 코리아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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