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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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올스타전] '최고의 별' 커리 "MVP, 욕심은 없었다"

기사입력 2016.01.17 16:2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당진, 박진태 기자] 모니크 커리가 올스타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축포를 터뜨렸다. 본 경기는 중부선발(우리은행·KEB하나은행·KDB생명)과 남부선발(삼성생명·신한은행·KB스타즈)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에서는 남부선발이 89-84로 중부선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커리는 올스타전에서 19분 2초를 출장해 22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기자단 투표에서 최다 득표에 성공하며 최고의 별인 MVP에 선정됐다.

커리는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올스타 경기는 항상 재밌고, 즐길 수 있다"며 "스트레스도 풀 수 있다.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녀는 "정말 이기고 싶어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자고 했다"며 "이기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 MVP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1쿼터 끝나고 선수들이 MVP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변연하 선수가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커리는 "나는 경쟁심이 많은 사람이라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즐기는 게임이라도 승부에서는 항상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코트에서 보여지는 편견도 책임감의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2년 만에 최우수선수로 등극한 그녀는 "2년 전에 수상했을 때는 매우 놀랐다"며 "개인적인 성과보다 팀이 이기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수상에 대해 기쁜 것은 사실이다. 투표를 해주신 분들께도 고맙다. 의미가 있는 상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커리는 "이제 후반기가 시작된다"며 "6연패를 당하고 감독님이 팀을 떠났지만 반등의 기회는 남아있다. 열심히 해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당진, 권혁재 박지영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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