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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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심동섭 "마무리 자리, 당연히 욕심난다"

기사입력 2016.01.16 12:55 / 기사수정 2016.01.16 13:07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이지은 기자] "마무리 자리는 당연히 욕심난다." KIA 타이거즈의 투수 심동섭에게 2016시즌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1명, 선수 38명 등 4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1차(미국)와 2차(일본)로 나뉘어 진행된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 선수단은 2월 8일 일본으로 건너가 3월 3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 전 만난 심동섭은 "항상 매년 중요했지만 올해는 더 중요하다. 이번 캠프에서는 안 아픈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사실 그는 그동안 캠프 때마다 '최소 투구수'를 기록하는 투수였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공 자체를 많이 던져볼 수가 없었다. "올해는 컨디션이 좋다. 일본에 다녀오면서 준비도 했다. 캠프 때 공을 많이 던져보면서 체력도 기르고 제구도 잡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만큼 중요한 시즌이다. 임시 마무리 자리를 맡았던 윤석민이 선발진으로 돌아가면서, 그 자리를 매울 후보로 심동섭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올 시즌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돌아온 기회, "당연히 욕심은 난다"고 고백한 심동섭은 "작년에도 이런 말이 나왔다가 설레발이 됐다.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열심히 하다 보면 되어있지 않을까. 중간이든 마무리든 다 같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차분히 전했다.
 
'기복 줄이기'도 당면 과제다. 심동섭은 "고쳐야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힘들다 싶으면 구위가 떨어지다보니 체력적으로 보강해야 할 것 같다"며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점수차가 많이 나는 경우 집중력 차이가 확실히 난다"고 자가진단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권혁재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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