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겨울 이적 시장에서 큰손을 입증한 전북 현대가 달라진 모습을 처음 공개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자빌 스타디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첫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투자를 더하며 한층 더 강한 전력을 구성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보경과 김창수를 비롯해 이종호와 임종은, 로페즈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다양한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달리했다.
"지난 2년보다 지금이 더 강하다"며 선수 보강에 만족감을 보여준 최 감독은 그동안 UAE에서 체력훈련에 매진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제 새로운 선수를 중심으로 실전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전지훈련 평가전 첫 상대인 도르트문트는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의 소속팀으로 일본 출신의 카가와 신지, 분데스리가 전반기 득점 1위 피에르 아우바메양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포진한 강호다.
최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처음 치르는 실전 경기다. 또한 이적 선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춰본다"며 "상대가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이라 부담스럽지만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친선경기인 만큼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도르트문트 외에도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강호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사우디아라바이아의 명문 알 이티하드, 러시아의 FC로스토프, 암카르 페름, 크로아티아의 HNK 리예카, 이집트의 자마렉 등 약 9회의 친선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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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