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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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측 "표절 '사대명조', 구제 요청 및 법적 대응할 것"(공식입장)

기사입력 2016.01.12 17:45 / 기사수정 2016.01.12 17:53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중국 동방위성 TV에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방송 콘셉트를 무단으로 사용한 가운데 KBS 측에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대명조'는 일반 시청자중에 선정한 의뢰인들을 대상으로 고민 사연을 소개하고, 해당 고민에 대해 방청객들이 투표하여 우승자를 뽑는 기본 설정이 '안녕하세요'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 형태, 구성, 진행방식, 사연 의뢰자 등장방식, 투표 및 우승자 선정 등 세부 설정도 거의동일해 중국내 네티즌들이 먼저 부끄러운 일이라며 방송사와 출연진에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저작권을 침해 당한 KBS에서 문제를 제기하기도 전에 중국내에서 자성여론이 먼저 생겨날 정도로 이번 사태는 중립적 입장에서 보아도 표절이 명백하다는 반증인 것이다"고 밝혔다.
 
KBS 측은 "상해동방TV에 표절로 인한 권리침해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즉각 방송중단과 정당한 판권구입후 제작 방송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며 "현재 상해동방TV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며, 만약 상해동방TV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면 중국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에 행정적인 구제를 요청함과 동시에 법적인 구제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동방위성 TV에서 제작한 '사대명조(四大名助)'는 진행자들이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녹화 당일 현장에서 200여 명의 방청객들이 사연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뒤 100표를 넘기면 고민 사연으로 선정된다.

이같은 '사대명조'의 진행 방식과 방송 구성은 KBS 2TV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떠올리게 한다. '사대명조'는 프로그램 포맷 수출 계약이 된 방송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베끼기 논란'에 휩싸였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안녕하세요' ⓒ KBS 2TV, 동방위성 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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