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2 17:17 / 기사수정 2016.01.12 17:17
소피의 엄마이자 당당함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여인 도나 역을 맡은 최정원은 '맘마미아' 하면 떠오르는 배우가 됐다. 그는 "'맘마미아'에는 딸과 엄마의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 딸 가진 엄마라 와닿는다. 세명의 소피와 나눌 드라마만 생각해도 울컥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유쾌한 페미니스트 로지로 분한 이경미 역시 "10년 동안 '맘마미아'를 하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처음 연습할 때 딸을 결혼시키기 위해 준비하는 장면에서 많이 울었다. 정말 내 딸이 작년에 결혼해서 아기까지 가졌다. 맘마미아'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함께 '맘마미아' 함께 하고 싶다"며 새로운 감회를 전했다.
타나 역의 전수경도 다르지 않다. 전수경은 "인생의 일부분인 작품이다. 중요한 시간을 '맘마미아'와 함께 보냈다. '맘마미아'를 통해 인생의 변화가 일어났다. 외모는 타냐처럼 보여도 도나나 로지처럼 독립적이고 겸허한 인생을 살았다. 화려하고 럭셔리한 삶을 사는 타냐의 역할을 오래 하다보니 남들이 럭셔리해졌다고 하더라. 타냐가 갱년기 증상이 있는데 오십견이 와서 감정이입이 잘된다. 저와 떨어질 수 없는 작품"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정원과 더블캐스팅돼 새롭게 합류한 신영숙은 '맘마미아'를 객석에서 보며 방방 뛴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당시 배우들을 롤모델로 마음 속에 새기고 돌아갔는데 훌륭한 분들과 함께 꿈 같은 무대에 오른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최정원과 더블을 한다는게 영광이지만 부담되기도 하다. 많이 배워서 신영숙만의 도나로 잘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서현 역시 생애 첫 뮤지컬 오디션에서 350:1 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배우 박지연, 김금나와 함께 소피 역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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