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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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만발' 올스타전, 팬들과 호흡한 '별들의 축제' (종합)

기사입력 2016.01.10 16:34 / 기사수정 2016.01.10 16:44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2015-2016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성공리에 끝났다.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축제를 빛냈다.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올스타전에 앞서 하루 전인 9일에는 올스타 선수들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팬들 앞에서 전술 훈련과 청백전 등을 소화한 올스타 선수들은 공개 연습 이후 팬미팅에 나섰다.

팬미팅에서는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준비한 애장품 경매와 팬 사인회가 진행돼 평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올스타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또 베스트5로 선정된 선수들이 자리를 옮겨 팬들과 미니 농구 게임, 근황 토크 및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올스타전 당일인 10일, 팬들과 함께하는 선수 소개를 시작으로 올스타전의 막이 올랐다. 선수들은 가요부터 팝송, 전통음악에 이르기까지 미리 에스코터 팬으로 선정된 팬들과 함께 입장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관중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KCC 전태풍은 싸이의 나팔바지에 맞춰 댄스 실력을 뽐냈고, SK 김선형은 팬의 노래에 맞춰 부채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본경기에서는 국내선수 1988년, 외국선수 1983년 출생을 기준으로 구분해 주니어 올스타와 시니어 올스타가 격돌했고, 시니어 올스타가 107-10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니어 올스타는 작년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다.

선수들은 실제 시즌 중의 경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각축을 벌이던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였지만 4쿼터 시니어 올스타가 점수를 벌리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로는 31분30초를 뛰며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김선형이 선정됐다.

경기 사이사이에도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게토레이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부산 KT 조성민이 우승을 차지했고, '정관장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국내선수 LG 김종규, 외국선수 KT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오리온 조 잭슨과 SK 김선형이 '스타 런닝맨'이라는 이름으로 스피드 대결을 펼쳐 김선형이 판정승을 거뒀고,  빅맨들의 3점슛 대결이 펼쳐졌다. 또한 양동근과 허웅이 슛 대결을 펼쳐 서로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해주기도 했다. 두 선수는 사뭇 진지한 얼굴로 서로의 얼굴에 그림을 그려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0명의 신인 선수들의 공연은 흐뭇한 미소를 만들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잠실실내,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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