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리, 나유리 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최근 13연승, KDB생명전 12연승을 질주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8-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13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시즌 승률 9할5리로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KDB생명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이번에도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KDB생명은 지난 2013-14시즌인 2014년 3월 13일 경기에서 65-60으로 승리한 이후 12경기째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우리은행은 양지희, 박혜진, 이은혜, 임영희, 스트릭렌이 선발 출전했고, KDB생명은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 김소담, 플레넷이 베스트5로 나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무승 4패로 완전히 밀려있는 KDB생명은 전반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 플레넷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얻어낸 KDB생명은 플레넷의 연속 득점과 이경은, 김소담의 슛이 터지면서 1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1쿼터 후반 이승아의 시원한 3점슛이 터졌지만 1점 뒤진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양팀은 나란히 18점씩을 올렸다. KDB생명은 이경은의 3점슛이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 찬스가 불발됐다. 우리은행이 포위망을 좁혔지만 이경은의 3점슛이 또 하나 터졌고, 최원선과 플레넷-김소담의 합작 공격 덕분에 KDB생명이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KDB생명이 31-30으로 1점 앞선채 이어진 후반전. KDB생명은 골밑에서 먼저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임영희의 득점과 스트릭렌-양지희로 이어진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접전은 계속됐다. 역전, 재역전을 주고받던 두 팀은 3쿼터 종료 직전 우리은행이 양지희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 2개로 49-45로 앞선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부터는 우리은행의 독주가 계속됐다. 이경은의 파울이 양지희의 자유투 득점을 만들었고, 이승아도 3점슛을 보태며 앞서나갔다. 중반에는 임영희의 3점슛이 터지면서 우리은행이 10점차 이상 달아났다. 사실상 쐐기 점수였다. KDB생명은 후반 플레넷이 막히면서 득점 활로를 뚫지 못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구리,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