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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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남궁민 "최대한 악하게 연기하는 게 내 책임"

기사입력 2016.01.09 08:2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리멤버’ 남궁민이 반전 귀요미 매력을 뽐냈다.

남궁민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안하무인 절대 악역 재벌 3세 남규만 역을 맡고 있다.

지난 8회에서는 남규만(남궁민 분)이 서진우(유승호)에게 살인자 누명을 뒤집어씌울 뿐만 아니라 서진우의 유일한 무기인 ‘일호그룹 비자금 파일’마저 빼앗으며 서진우를 최악의 위기에 몰아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남궁민의 ‘반전 귀요미’ 사진이 포착됐다. 카메라 앞에 신들린 메소드 연기로 잔악무도한 남규만을 완벽 구현하는 배우 남궁민이 카메라 밖에서는 180도 돌변, 누구보다도 해맑고 수줍은 미소로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남궁민은 상반신 탈의를 한 채 조각상 같은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 보이면서도, 부끄러운지 양손으로 몸을 가리고 연신 수줍은 미소를 지어냈다. 팬들이 보내준 커피차 앞에서 아메리카노를 들고 귀여운 브이 제스처와 함께 훈훈한 웃음을 보였다.

‘안실장 무차별 폭행’ 장면의 비하인드 컷도 공개됐다. 스태프들과 함께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을 하던 남궁민은 잔혹한 살기는 온데간데없이 모니터 속 자신의 모습에 민망함을 드러내며 쑥스러운 웃음을 터트렸다. 분노에 찬 남규만이 “허우”라는 거친 숨소리를 낸 것을 본 후 “내가 이랬나?”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어냈다. 평소에는 상대방 이시언이 “제발 세게 때려주세요”라고 부탁할 만큼 누구보다 선한 남궁민이 카메라가 돌면 빙의한 듯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현장을 연일 폭소케 하고 있다.

남궁민은 “대본이 나올 때마다 ‘아..남규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게 사실”이라며 “역할이 악랄하다보니 같이 하는 배우들에게 미안할 때도 많다. 그래도 최대한 악하게, 최대한 세게 연기하는 게 드라마를 위한 내 책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리멤버’를 빛낸 일등공신 중 한 명은 주인공 서진우(유승호)와 대척점에 선 절대 악역 남규만”이라며 “남궁민은 ‘리멤버’의 히든카드인 남규만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누구보다도 입체적이고 생생한 인물로 탄생시켰다. 매회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남궁민에게 깊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로고스필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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