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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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황정음,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 잡다

기사입력 2016.01.07 15:05 / 기사수정 2016.01.07 15:0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황정음(30)이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황정음이 일과 사랑 두 분야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5년 본업인 연기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면 2016년에는 새해부터 사랑의 열매를 맺는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겸 사업가로 철강회사를 운영 중인 이영돈과 교제 6개월만에 결혼한다. 지난달 8일 데이트 모습이 포착돼 열애를 인정한 황정음은 한 달여 만에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정음이 올 2월 말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됐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새해를 맞아 양가의 부모님께서 두 사람에게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하루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지난해 데뷔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였다. 올해에만 MBC에서 웰메이드극으로 인정받은 두 작품에 출연, 존재감을 발산했다. ‘킬미힐미’에서는 통통 튀는 의사 오리진 역을 제 옷을 입은 듯 연기했다. ‘그녀는 예뻤다’에서도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찌질녀로 역변한 혜진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큰 인기를 끌었다.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앞서 그는 '자이언트'(2010)로 정극 연기에 발을 내디뎠지만 연기력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다. 그러한 반응에 실망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했고,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돈의 화신’, ‘킬미힐미’, ‘비밀’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러한 노력과 도전이 집대성돼 지난해에만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었다. '킬미힐미'를 비롯해 인생작이 된 '그녀는 예뻤다'로 '믿고 보는 황정음' 수식어를 굳혔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도 따라왔다. 지난달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방송 3사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인기상, 10대 스타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대상은 놓쳤지만, 후보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사랑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일에서 성취를 맛본 황정음은 사랑하는 연인과도 결실을 본다. 여배우로서는 늦지 않은 나이에 결혼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다. 가장 활약을 펼치는 시기이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황정음은 당당하게 열애를 인정하고 결혼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그가 향후 연기에서도 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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