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제수현 기자] 송해가 63년 만에 올린 결혼식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송해는 지난 5일 KBS 해피FM '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이하 '희망가요')에 출연해 "6.25 전쟁 등 세월의 풍파 속에 결혼을 한다는 생각 자체가 사치였다"며 "결혼식 때 아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기뻤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송해는 평소 부인에게 미안했던 감정을 전했다. 그는 "다 큰 아이를 잃고, 남자들이야 술로 슬픔을 이겨내지만 집사람은 (아이의) 양말 한 짝, 신발 한 짝 나올 때마다 눈물 흘리더라"면서 "그 때마다 나도 속상한 마음에 '그만 좀 하라'고 소리쳤는데 지금 돌아보니 많이 후회스럽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5일 방송된 '희망가요'의 '송해 스페셜'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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