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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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장' 김강민 "야구로써 솔선수범 하겠다"

기사입력 2016.01.05 15:46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김강민(34)이 2016년 선수단을 이끌 새로운 주장이 됐다. 주장을 맡은 만큼 김강민의 의지도 남달랐다.

SK는 5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 2층 다빈치홀에서 류준열 신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김용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이사 이·취임식 및 시무식'을 실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대표이사 이·취임식과 함께 2016년 슬로건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 발표 및 원숭이띠 선수들의 공연. 신년인사 등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은 '새로운 주장' 김강민이 주장으로서 공식적으로 처음 가진 자리이기도 했다. 김강민은 지난해 주장 조동화의 바통을 이어 받아 2016 시즌을 이끌 주장으로 지명됐다. 김강민은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야할 것 같다"면서 "내가 야구를 잘하고 있어야 한 마디 하더라도 열 마디 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준비를 차근차근 잘 하고 있다"면서 "겨울에 이 정도로 준비한 적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강민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조동화가 몸상태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임시 주장을 맡은 적이 있었다. 김강민은 "그 때는 준비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이 멍하니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성적도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면서 "액땜 했다 생각하겠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 많은 기대를 안고 시작했던 데 비해 부상 등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김강민이기에 주장으로서, 또 개인으로서도 중요한 한 해다. 김강민은 "아직까지 '어떻게 하겠다' 하는 그림은 그려놓지 않았다. 미리 설정을 해두면 할 수 있는 것도 못하게 되더라. 주장으로서도 들어가기 전부터 모든 걸 정해놓고 가면 같이 가는 선수들도 힘들거 같고,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거 같다"고 대답했다.

김강민은 "부딪히면서 알아가는 스타일이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하면서, 또 때로는 엄격하게 얘기할 건 하면서 잘 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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