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에 클린업맨 기용에 대한 이야기가 현지 언론에서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엔드류 메커친의 뒤를 받쳐줄 클린업맨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고, 건강한 강정호가 적임자다"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클린업맨을 담당해줄 타자를 영입할 필요가 있느지는 모르겠다"라며 "우리는 앞선 주자들을 불려드릴 수 있는 타자와 메커친 앞에서 투수들이 두 번 생각할 수 있는 타자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2013~2015시즌 14명의 클린업맨을 기용했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장타력을 갖춘 타자를 잃었기 때문에 내년 역시 이러한 움직임은 계속될 수 있다.
작년 피츠버그는 140개의 홈런을 터뜨렸지만 이 중 38.6%에 해당하는 54개의 홈런을 오프시즌에서 잃었다. 팀을 떠난 선수 중 닐 워커와 아라미스 라미레즈는 클린업맨으로 84경기를 출장했었다.
이에 대해 MLB.com은 "가장 논리적인 답변은 건강한 강정호가 클린업맨을 맡는 것이다"라며 "지난 시즌 강정호는 메커친 다음으로 높은 OPS 0.816을 기록했고 득점권타율 2할8푼3리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작년 시즌 클린업맨으로 타율 3할9리 OPS 0.894를 기록했다. 그러나 MLB.com은 "강정호가 개막전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의문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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