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김요한(31)이 연패를 끊은 소감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22, 25-17, 18-25, 23-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날 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은 단연 김요한이었다. 이날 김요한은 28득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3세트 서브 득점 3개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만 있었다면 트리플 크라운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요한은 "오늘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했다. 정말 이기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KB손해보험은 좋은 경기 내용을 가지고도 아쉽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최근 두 경기에서 경기는 잘해지만 아쉽게 졌다.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 범실도 나오고 그랬다. 새해인 만큼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다"며 연패를 끊은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KB손해보험은 1,2라운드 부진해 10연패에 빠졌었다. 3연패에 빠지면서 다시 연패의 악령이 되살아 나는 듯 싶었지만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 역시도 "연패가 길어지면 불안감이 커진다. 그런 불안감이 경기에서 많이 나타난다. 연패 길게 할 때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나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5세트에는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5세트의 경우 더 불안할 수 있는데 오늘은 불안한 것이 없었다. (권)영민이 형이 잘 이끌어줬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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