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조재윤의 영화 속 이름은 강동원이었다.
4일 오후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의 조규장 감독과 배우 유연석, 문채원, 조재윤이 참석했다.
이날 조재윤은 "강동원 역을 맡았다"며 배역을 소개했다. 이에 박경림은 "저도 문채원 씨 닮았단 이야기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원래 사실 강선배였는데 촬영날 셋이 우연하게 만난 자리에서 불쑥 조재윤 본인이 강동원이라 즉석에서 애드립으로 지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조재윤은 "저는 영화에서 신이 많음에도 이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규장 감독은 "원래 이름이 없었는데 얼굴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면 좋겠다는 판단에 했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영화 속 채원 씨와 만나는 자리에서 이름을 소개하는 대사가 없었다. 캐릭터로 맞지 않는다 생각했다"며 "원래 '빈'이 어떤지 제안했다. 스탭들이 짜증을 내더라. 강 씨니 강동원이 어떤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재윤은 "강동원 씨 안녕하세요. 영화 잘 봤습니다. 팬입니다"는 영상편지를 덧붙였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문채원과 유연석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개봉은 오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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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