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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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사와무라상 투수도 뚜껑 열어보니 저평가"

기사입력 2016.01.04 13:1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마에다 켄타(27)과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일본 열도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의 주요 언론은 일제히 "마에다 켄타가 LA 다저스와 8년 총액 2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마에다의 계약이 6000~8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지만 실제를 그렇지 못했다.

마에다의 계약에 연간 1000만~1200만 상당의 인센티브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임을 감안할 때 순수 연봉이 연 평균 300만 달러 규모라는 것은 의외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간 겐다이는 4일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우완 투수인 마에다도 뚜껑을 열어보니 저평가였다"며 "가장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다저스의 계약 규모를 미루어 짐작해봤을 때 타 구단 역시 큰 계약 규모를 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사이에서 마에다의 평가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닛간 겐다이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신장 182cm의 마에다가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체격적인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4일 등판 간격의 빡빡한 메이저리그 일정에서 마에다의 부상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마에다는 지난 2013~2014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할 당시 우측 어깨 통증과 좌측 허벅지 통증 등 내구성에서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매체는 "구단들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와 다르빗슈 유의 사례를 봤을 때 마에다 역시 부상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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