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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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비' 소지섭♥신민아 커플, 5가지 사랑의 상징

기사입력 2016.01.04 10:52 / 기사수정 2016.01.04 10:56

제수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제수현 기자] '소신커플'의 다섯 가지 '러브 심벌'은 어떤 것이었을까.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영호(소지섭 분)와 주은(신민아 분)의 첫 만남부터 극적인 재회까지 '소신커플'의 로맨스를 지탱해 준 러브 심벌들을 되짚어본다.

▶ 러브심벌 NO. 1 반창고 "얘가 잡길래~"

극중 반창고는 영호와 주은을 이어준 매개체다. 위급했던 비행기 속 첫 만남에서 영호가 주은에게 반창고를 붙여주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어 남자친구 우식(정겨운 분)이 다른 여자와 포옹하고 있는 것을 보며 빗속에서 떨고있는 주은 앞에 영호가 나타났다. 영호는 주은에게서 떨어진 반창고가 자신의 손에 붙어있는 것을 가리키며 "얘가 잡길래"라는 핑계로 주은을 도와줬다.

▶ 러브심벌 NO. 2 이노무시키 헤비백 인형

극중 항상 주은의 곁을 지켰던 이노무시키 인형은 영호가 주은의 건강을 위해 선물한 아이템이다. 주은은 인형과 운동을 하고, 같이 잠이 들었다. 또한 인형에 대고 영호에게 직접 하기 힘든 말을 하기도 했다. 이노무시키 인형은 주은의 건강을 되찾아 주고, 영호와의 사랑도 이어준 '헬스 로맨스'의 주축이었다.

▶ 러브심벌 NO. 3 연애매점 '이별 직후의 감정을 다룬 에세이'

주은은 영호의 집에서 나오며 영호에게 '연애매점'이라는 책을 선물하며 자신을 마음을 담았다. 이후 '연애매점'은 교통사고를 당한 영호의 심신을 치유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주은을 만나지 못하게 된 영호는 '너와 헤어진 후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 되어버렸다'는 문구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삭혔다. 영호가 '연애매점'을 읽으며 주은을 떠올리는 순간 주은의 환영이 영호를 감싸 안으며 다독였고, 영호는 그리움에 눈물을 쏟았다.

▶ 러브심벌 NO. 4 포인세티아 '꽃말은 축복'

주은이 좋아하는 포인세티아는 '축복'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주은이 호텔에서 영호를 만나 체중감량의 꿈에 부풀어 있을 때 포인세티아와 잘해보자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주은은 스토커를 피해 영호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을 때 포인세티아를 챙겼고, 집에서 나오면서는 영호의 집에 포인세티아를 남겨두고 왔다. 포인세티아를 통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축복이 되는 존재임이 드러났다.

▶ 러브심벌 NO. 5 핑크 목도리, '감격의 재회'

1년만에 나타난 영호는 주은의 목에 핑크색 목도리를 걸어주며 돌아왔다. 어린 시절 병원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살구색 목도리를 떴던 영호는 주은과의 재회를 기다리며 다시 정성스레 목도리를 엮었다. 영호는 어릴 적 엄마에게 전하지 못한 목도리 선물을 주은에게는 꼭 주겠다는 의지로 고통스러운 재활을 견뎌내며 기적같은 재회를 이뤄냈다.

2회 분을 남겨놓고 있는 '오 마이 비너스'는 4,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droptheball@xportsnews.com / 사진=몽작소

제수현 기자 dropthebal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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