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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KEB하나-삼성생명, 창과 방패의 싸움

기사입력 2016.01.04 10:00 / 기사수정 2016.01.04 10:0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짜임새 있는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의 싸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부천 KEB하나은행이 시즌 네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삼성생명과 KEB하나는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촘촘한 승차 속 KEB하나가 시즌 전적 9승9패로 2위에, 삼성생명이 8승10패로 5위에 올라있다. KEB하나와 삼성생명의 승차는 단 한 경기 차에 불과하다.

삼성생명은 4연패 이후 두 경기 연속 한 점차 짜릿한 승부를 거두면서 2연승으로 2015년을 마감했다. 27일 신한은행전에서 70-69로 승리를 거뒀던 삼성생명은 31일 KB와의 경기에서도 4쿼터 종료 직전 고아라의 위닝샷으로 극적으로 한 점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침체됐던 분위기를 털어낸 삼성생명은 새해 첫 경기에서 KEB하나를 만난다. 

KEB하나 역시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새해 첫 경기였던 2일 KDB생명을 72-67로 누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박종천 감독이 애타게 기다렸던 김정은이 코트로 복귀했다. 지난 KDB생명과의 복귀전에서 김정은은 24분 5초를 뛰어 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12월 9일 3라운드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65-63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날 KEB하나는 첼시 리가 16득점 8리바운드, 휴스턴이 14득점 9리바운드를 비롯해 강이슬과 모스비가 13득점을 기록했으나 2쿼터 8점으로 묶였던 것이 뼈아팠고, 떨어지는 자유투 성공률 등 사소한 것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생명과 KEB하나의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KEB하나는 팀 득점 1위를 기록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팀이다. 그러나 수비 성향의 색이 강한 삼성생명을 만나면 득점력이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제공권에서는 KEB하나가 앞서지만 삼성생명도 최근 스톡스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만만히 볼 수 없다.

◆올시즌 삼성생명-KEB하나 맞대결 주요 데이터  
   
▲상대전적 – 삼성생명 우세 (2승1패)  
▲삼성생명 올시즌 KEB하나전 평균 67.67득점 / 공격 리바운드 8.33, 수비 리바운드 25.00
▲KEB하나 올시즌 삼성생명전 평균 60.67득점 / 공격 리바운드 10.67, 수비 리바운드 25.67
▲삼성생명 최근 10경기 4승6패 / 2연승 중 
▲KEB하나 최근 10경기 5승5패/ 1승 중 
▲삼성생명 시즌 전적 9승9패 / 시즌 평균 60.3득점(6위) / / 39.7리바운드(4위)
▲KEB하나 시즌 전적 8승10패 / 시즌 평균 67.5득점(1위) / 41.2리바운드(1위)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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