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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비 위닝샷' KB, 짜릿한 뒤집기 승리…신한은행 4연패

기사입력 2016.01.03 15:45 / 기사수정 2016.01.03 15:55



[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4연패로 내몰며 새해 첫 승, 시즌 첫 신한전 승리를 신고했다.

KB는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9-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시즌 전적 9승10패를 만들며 시즌 첫 신한전 승리, 새해 첫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햄비는 28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 위닝샷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졌고, 이로써 KB와 신한은행은 공동 3위가 됐다.

양 팀 모두 페인트존 위주의 공격을 펼치며 만들어진 10-10에서 KB가 먼저 리드를 잡고 점수를 벌려나갔다. 스틸과 속공으로 햄비의 골밑 득점을 만들어낸 KB는 햄비가 또 한번의 득점을 성공시켰고, 정미란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를 17-10, 7점 차로 벌리고 1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2쿼터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KB는 짜임새있는 수비와 스피드 있는 공격 전향을 하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그 사이 신한은행은 커리와 하은주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2득점으로 묶여있던 KB는 2쿼터가 거의 끝나서야 심성영가 하워드의 득점으로 점수를 추가해 23-25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KB와 신한은행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3점슛으로 36-29를 만들자 KB도 정미란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이후 신한은행에서는 게이틀링이, KB는 햄비가 공격을 주도했고, 40-40 동점으로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원점, 계속해서 양팀의 시소게임 이어졌다. 48-48, KB는 변연하의 3점슛이 터졌고 이어진 햄비의 천금같은 스틸과 골밑 득점, 바스켓 카운트로 점수를 56-48로 벌렸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55-56까지 따라붙었고, 커리의 골밑 득점으로 57-56으로 점수가 뒤집혔다. 그러나 햄비가 막판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해 57-57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 2초 직전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KB의 짜릿한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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