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계속되는 블로킹의 향연.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치열한 블로킹 싸움을 펼쳤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1세트를 잡은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김규민과 이민규의 블로킹이 잇따라 나오면서 빠르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12-4로 OK저축은행의 확실하게 리드를 잡아갔지만 이때부터 삼성화재의 반격이 시작됐다. 류윤식의 연속 백어택이 나온 가운데 이선규-손태운-류윤식이 연이어 OK저축은행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8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어느덧 3점차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손태훈이 다시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고, 최귀엽의 오픈 공격과 상대 공격 실패로 삼성화재는 17-1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삼성화재의 반격에 당황했던 OK저축은행은 이내 전열을 가다듬었고, 결국 듀스의 접전 끝에 시몬의 백어택 2개가 모두 삼성화재 코트에 꽂히면서 2세트를 잡았다. 이날 2세트 양 팀에서 나온 블로킹 득점은 총 9점. OK저축은행이 5득점, 삼성화재가 4득점을 올렸다.
결국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잡은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16)으로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해 16승 5패 승점 50점으로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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