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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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OK저축은행, 삼성화재 잡고 승점 50점 선착

기사입력 2016.01.01 15:35 / 기사수정 2016.01.01 15:3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잡고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6승 5패 승점 50점을 기록해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반면 4연승에서 멈춘 삼성화재는 13승 7패 승점 36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그로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에 독일 대표팀으로 참가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삼성화재가 국내선수들로 분전을 펼친 가운데 OK저축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시몬과 '토종 주포' 송명근이 고루 활약하면서 삼성화재를 괴롭혔다.
 
1세트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과 송명근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초반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시몬이 백어택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공격 점유율 57.36%를 가지고 간 김명진이 공격 성공률 36.36%에 머무르면서 좀처럼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결국 1세트는 25-22로 삼성화재의 몫으로 돌아갔다.
 
1세트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시몬의 초반부터 상대 코트를 폭격하면서 점수를 쌓아갔다. 여기에 김규민과 이민규가 연이어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 막으면서 12-4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명진이 연속으로 백어택을 꽂아 넣었고, 이선규, 류윤식, 손태훈이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잇따라 가로 막으면서 빠르게 점수 차를 지워갔다. 결국 17-17로 세트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하는 시소게임이 전개됐고, 25-25 상황에서 시몬의 연속 백어택이 삼성화재 코트에 꽂히면서 2세트도 OK저축은행의 몫이 됐다.
 
3세트 삼성화재가 초반 5-2로 앞서나갔지만 최귀엽과 손태훈의 공격이 박원빈과 시몬에 가로막히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 쌍포가 삼성화재를 잇따라 폭격했다. 여기에 박원빈의 블로킹과 시몬의 서브에이스, 송명근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아나갔다. 결국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로 마지막 25점 째를 올린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잡으면서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40점을 합작했다. 그로저가 빠졌던 삼성화재는 김명진과 류윤식이 23점을 합작하는 분전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안산,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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