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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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교류전' 한일 유소년이 서로 배운 점은?

기사입력 2015.12.31 16: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과 일본 18세 이하(U-18) 유망주들이 서로를 배우며 발전했다. 

에이치엠 스포츠(HM SPORTS)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한 제3회 2015 포항 한국-일본 U-18 최강 교류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포항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에서 총 12개팀이 출전해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대회 최우수팀에는 성남FC U-18팀인 풍생고가 선정됐다. 3경기에서 무실점 전승을 거둔 성남 U-18팀은 세레소 오사카 U-18팀을 골득실에서 앞서 최우수팀에 선정됐다. 한일 양국의 지도자들이 뽑은 최우수 선수에는 김정민(광주 U-18팀)과 하무라 유야(파지아노오카야마 U-18팀)가 뽑혔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일 양국의 유소년 선수들은 국내 리그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경험했다. 한국 선수들은 일본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지켜봤고 일본 선수들은 한국의 강한 체격을 높게 평가했다.

포항 스틸러스 U-18팀인 포항제철고의 수비수 이승모는 "세레소의 압박과 패스플레이가 뛰어나서 우리가 제대로 된 실력을 발취하지 못했다"고 칭찬했다. 세레소의 후나키 카케루도 "울산 현대 U-18팀(현대고)의 피지컬이 매우 뛰어났다. 상대와 몸싸움에서 밀리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도자들의 생각도 일치했다. 한일 양국의 감독들은 이번 교류전에서 얻은 경험이 선수들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광주의 최수용 감독은 "이번에 얻은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이 더욱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로 동계 훈련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쿠니미 고교의 코미네 에이지 감독은 "선수들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이번 교류전에서 얻은 경험들을 살려 수준 높은 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치엠 스포츠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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