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조용운 기자] 7연승 신바람에도 김세진(44) OK저축은행 감독은 느슨해지는 정신력에 고개를 내저었다.
김 감독이 이끈 OK저축은행은 3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7, 22-25, 25-13,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7연승을 내달리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시몬이 시즌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블로킹(17-6), 서브(6-1) 등 여러 요인에서 우리카드를 앞선 OK저축은행이지만 김 감독은 정신력을 꼬집었다.
경기를 마친 김 감독은 "아직 탄탄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상대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을 텐데 우리가 느슨하게 경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의 질타대로 OK저축은행은 2세트 앞서가다 우리카드에 막판 리드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4세트에서도 마지막 순간 고전하며 마침표를 찍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새해에는 선수들이 욕심 버리고 안일한 플레이를 안 했으면 한다"고 강하게 말하며 "'이정도면 되겠지'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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