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양진성이 서하준의 뺨을 스무 번 이상 때렸다고 고백했다.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양진성, 서하준, 장승조, 이재은, 박순천이 참석했다.
양진성은 하이라이트를 통해 공개된 서하준의 뺨을 때리는 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누군가의 뺨을 때려본 적이 없는데 때리는 신이 있다"며 "샌드위치를 스커트에 묻어서 뺨을 때린다. 그런데 우리가 리얼리티를 중시해서 맵게 때릴 때까지 감독님이 오케이컷을 안하신다"고 털어놨다.
그는 "뺨을 스무 번 이상 때렸다. 지금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면서 땀이 난다"며 "서하준씨는 시원하게 때리라고 했다. 나는 정말 세게는 때렸는데 카메라에 잡히기에는 그렇지가 않더라"고 토로했다.
서하준은 "열 대가 넘어가니까 사적인 감정이 생겼다. 연기인지 즐기고 있는 것인지, 내가 잘못한 것이 있는지 되새기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때리고 나서 미안해하고 NG나고 스무 번쯤 반복됐다. 많이 붓지는 않았다. 제정신으로 현장을 나올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내 사위의 여자'는 그동안 '여자만화구두', '사랑만할래', '당신을 주문합니다' 연출과 '옥탑방왕세자', '미세스캅'을 공동연출한 안길호감독, 그리고 안서정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월 4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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