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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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풀세트'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웃었다

기사입력 2015.12.28 19:34 / 기사수정 2015.12.28 19:3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흥국생명이 3연패 탈출과 함께 GS칼텍스와의 악연을 끊었다.
 
흥국생명은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30-28, 20-25, 25-15, 22-25,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2점을 더한 흥국생명은 10승 6패 승점 27점으로 2위 IBK기업은행(9승 6패 28점)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앞선 1라운드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던 흥국생명은 2라운드와 3라운드 모두 풀세트 승부 끝에 패배했다. 그리고 이날 역시 경기는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흥국생명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이날 앞선 두 경기를 이야기 해주듯 1세트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흥국생명 공윤희가 오픈 공격을 시키자 GS칼텍스 이소영이 퀵오픈으로 점수를 내 맞불을 놨다. 이어 엎치락 뒤치락 하는 한 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테일러와 이재영이 1세트에만 각각 10득점, 7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맞선 GS칼텍스는 8득점을 올린 표승주를 중심으로 캣벨과 이소영이 10점을 합작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승부는 듀스로 향했고, 표승주의 서브 범실 뒤 테일러의 퀵오픈이 곧바로 나오면서 1세트는 흥국생명이 챙겼다.
 
1세트를 아깝게 놓친 GS칼텍스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특히 속공으로 선취점을 가지고 온 캣벨은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GS칼텍스로 끌고 왔다. 결국 첫번째 테크니컬타임과 더불어 두번째 테크니컬타임을 가지고 온 GS칼텍스가 2세트를 잡았다.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흥국생명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GS칼텍스를 압박했다.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선취점을 낸 흥국생명은 이재영에 이어 정시영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정시영이 연속 득점 뒤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흥국생명은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지고 왔고, 결국 25-15로 3세트를 가볍게 잡았다.
 
4세트 흥국생명의 범실이 겹치면서 흐름이 다시 GS칼텍스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재영의 서브 득점에 이어 테일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한 점 차 시소게임이 전개된 가운데 배유나와 이소영의 연속 오픈 공격 흥국생명 코트에 들어갔다. 24-22로 앞선 GS칼텍스는 테일러의 회심의 오픈 공격을 캣벨이 블로킹 하면서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이재영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5세트를 연 흥국생명은 조송화의 서브 득점과 함께 이재영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정시영의 블로킹이 3개 연속 나오면서 점수를 9-2로 벌렸다. 이후 GS칼텍스가 집중력을 발휘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했지만 결국 기나긴 승부는 흥국생명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이재영과 테일러는 64점을 폭발시키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표승주와 캣벨이 나란히 21점. 배유나(16점), 한송이(11점), 이소영(10점)이 올렸지만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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