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방송통신심의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상파 텔레비전 팀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출연진의 개인정보를 노출하고 일본 군가를 방송에 삽입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경고를 내렸으며 '진짜 사나이' 측이 방송을 통해 경고 조치를 받았다는 고지를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했다. 이후 24일, 전체 회의를 통해 경고 제제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9일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이이경은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아 훈련에 불참하며 경위서를 작성했다. 경위서를 작성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가 고스란히 노출 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게다가 일본의 군가인 '군함행진가'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까지 했다.
당시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진짜사나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부적절한 배경음악이 방송되고, 또한 배우 이이경 씨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잠시나마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과 배우 이이경 씨,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립니다"고 적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립니다"며 거듭 사과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