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김현수(27,볼티모어)가 '메이저리거'로 거듭나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현수와 2년 700만달러(약 8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류현진(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에 이은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네번째 선수가 됐다.
김현수의 진출 소식에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가졌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한국 굴지의 좋은 타자 김현수가 오리올스와 2년 7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27세의 좌타자 김현수는 2008년 타율 3할5푼7리로 KBO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이후 이번 시즌까지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은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이다"며 "2009년 제 2회 WBC에서는 베스트 나이에 선정됐고, 올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 대표 팀의 3번타자로 우승에 기여, 대회 MVP에 선정됐고"고 소개했다.
한편 김현수는 계약을 마친 후 "어릴 적부터 꿈인 메이저리그에 진출에 눈물이 날 정도다. 모든 것이 기쁘다. 그러나 일단은 내년 준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볼티모어와 계약을 체결한 김현수는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9일에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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