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청용(27,크리스탈팰리스)의 중거리 슈팅이 이주의 베스트골 2위에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주말 치러진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의 베스트골 순위를 발표했다. 최종후보 3인에 오른 이청용은 팬투표로 진행된 설문에서 36%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이청용은 지난 20일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교체 출전 7분 만에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던 이청용은 문전 혼전 상황 도중 볼이 흘러나오자 지체없이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 구석에 꽂았다. 경기가 끝나고 이청용의 전 동료 파브리스 무암바도 "이청용의 득점은 이주의 골 혹은 올 시즌의 골이 분명하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무암바의 예상대로 이 주의 골 최종후보에 오른 이청용이지만 38%의 지지를 받은 조던 아예우(아스톤빌라)에게 밀려 아쉽게 1위를 내줬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은 26%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올랐다.
비록 이주의 골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이청용은 이번 득점으로 주전 경쟁에 한줄기 빛을 마련했다. 그동안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이청용은 주어진 짧은 시간에 확실한 도장을 찍으면서 오는 27일 본머스와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크리스탈팰리스 SNS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