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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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시상식②] '열일한' 김구라, '무도' 유재석 넘을까

기사입력 2015.12.25 09:03 / 기사수정 2015.12.25 11:2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김구라는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부동의 대상 후보 1순위 유재석을 넘을 수 있을까.

지난 22일 MBC 측은 예고 영상을 통해 대상 후보로 유재석, 김구라, 박명수, 김영철 등이 선정됐음을 알렸다. 이 가운데 불변의 대상 후보로 꼽히는 유재석과 더불어 그의 대항마로 김구라가 떠오르고 있다.

김구라는 열심히 일했다는 ‘열일’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MBC 예능에서 전방위 활약을 보였다. 김구라는 터줏대감을 맡았던 ‘라디오스타’부터 ‘일밤-복면가왕’, ‘능력자들’, ‘마이 리틀 텔레비전’, ‘세바퀴’, 최근 시작한 ‘옆집의 CEO들’까지 2015년에만 MBC에서 여섯 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김구라는 올해 예능 최고의 발견이라 꼽히는 ‘복면가왕’과 ‘마리텔’에 출연하며 파일럿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다소 직설적인 표현과 거침없는 입담을 보였던 김구라는 그동안 비호감 이미지를 안아왔지만 올해는 다양한 활동 등으로 어느 정도 대중들의 호감 대열에 올랐다. 김구라는 연예계부터 시작해 다양한 분야의 가십거리에 능통한 모습과 시청자들의 궁금했던 점을 시원한 사이다처럼 풀어줬던 것, 꾸준한 활동으로 인해 생각보다 성실했던 모습 등이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동력이 됐다.

물론 김구라에게는 큰 산인 유재석이 있다. 유재석은 2015년에도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유재석은 새 멤버를 뽑는 ‘식스맨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질 때도, 멤버 정형돈이 급작스럽게 하차를 결정할 때도 특유의 침착함과 리더십으로 ‘무한도전’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무도드림’ 특집에서는 ‘내 딸 금사월’부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까지 카메오로 출연하며 MBC 프로그램의 화제와 시청률을 높일 수 있었다.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시청자 문자 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하지 않는다. (12월 9일자 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앞서 지난해 ‘방송연예대상’에서는 67만여명의 시청자 중 44만여명의 지지를 받은 유재석이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유재석은 견고하고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청자 문자 투표에 완벽하게 강했지만 올해는 시청자 문자 투표가 아니기에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과연 MBC의 대표 열일 주자 김구라는 ‘무한도전’ 유재석을 넘고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성주, 김구라, 한채아가 MC를 맡았으며 오는 29일 오후 8시 55분 상암 MBC 신사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true@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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