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조던 스피스(22,미국)가 2015년 가장 많은 골프계 뉴스거리를 생산해냈다.
미국 '골프채널'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뉴스메이커 1위'로 스피스를 발표했다.
스피스로 시작해 스피스로 끝났던 한 해였다. 지난 2013-14시즌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 1승에 그친 그였다.
전문가들은 매번 대회를 앞두고 스피스의 활약을 점쳤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유망주'였다.
그리고 올시즌 날개를 활짝 폈다. 스피스는 지난 3월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으로 시동을 걸더니 덜컥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까지 제패했다.
이어 6월 열린 US오픈까지 거머쥐며 한 해 4개 메이저를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까지 기대케 했다.
이어 열린 디 오픈 우승을 아깝게 놓치며 무산됐지만, 이후 존디어 클래식과 투어 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투어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한편 2위에는 타이거 우즈가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올해 허리 수술만 2차례 받는 등 부상으로 명성이 추락했다.
3위에는 스피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빅3'를 구축한 제이슨 데이(호주)가 올랐다.
4위에는 라이벌 리디아 고와 박인비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조던 스피스와 시즌 초반 연달아 나온 '루키'들의 활약이, 6위에는 솔하임컵서 나온 '컨시드 논란'이 꼽혔다. 7위는 축구하다 부상 당한 맥길로이가, 8위는 동료에게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 뽑힌 리키 파울러가 올랐다.
9위는 US오픈이 열렸던 챔버스베이, 10위에는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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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