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가수 김승진이 과거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80년대 '스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승진의 인생 2막이 소개됐다.
이날 김승진은 매일 집근처 카페나 연습실에서 노래 공부를 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 가수의 창법을 연구했다.
김승진은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그 사람 기분까지 알 수 있어서 항상 (영상을) 본다"고 노래 공부에 대해 설명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김승진은 여유롭게 휴대폰 영상을 보며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다. 과거 인파 속에서 있던 그의 모습과 달랐지만 김승진은 열심이었다.
김승진은 홍대에 자리한 연습실에 도착해 목을 풀며 노래 연습을 했다. 김승진은 자신의 신곡부터 어린 시절 인기를 얻었던 곡을 불렀다. 노래를 부르던 도중 김승진은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보였다.
김승진은 "마음의 병이 쌓이면 치유한 방법이 몰라 술에 의지하게 된다"며 "망가져도 보고 혼자 슬퍼해도 봐도 해결 방안이 되지 않았다. 무의식 중에 잠을 자며 이제는 상처받지 말고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소리지를 때도 많고 가위도 눌렸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우리 시대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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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