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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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신영철 감독 "고비 때마다 범실이 많았다"

기사입력 2015.12.17 21:57 / 기사수정 2015.12.17 22:1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지은 기자] 간신히 연패를 끊어낸 한국전력이 다시 한 번 패배와 맞닥들였다.

한국전력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대한항공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0-25, 25-21, 16-25)로 패했다.

이날 얀스토크가 홀로 29득점을 올리며 양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고군분투했다. 서재덕도 14득점을 보태며 그 뒤를 받쳤다. 하지만 이 둘로는 역부족이었다. 팀 범실(26개)이 중요한 승부처마다 흐름을 끊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신영철 감독은 "고비때마다 범실이 많았다. 차고 나갈 때 스스로 리듬이 깨졌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한선수의 토스 패턴을 얘기했는데 지키지 않았다"며 "어쨌든 3라운드 힘든 일정이었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26개의 범실로 무너졌던 한국전력이다. 신영철 감독은 "범실이 안 나오는 팀을 만나면 그나마 대등한 경기를 한다. 근데 상대가 범실을 안하는 팀과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오늘도 마찬가지다"라며 "권준형이 미스를 많이 한다. 세터가 그러면 안 되는데 그게 숙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여러가지 어려운 조건들이 생겼다.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은 레프트보다 라이트 공격이 성공 확률이 더 높다. 바꿀까도 생각했는데 서재덕 전광인도 몸상태가 좋지 않아 어중간한 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브레이크 타임동안 미팅 통해 이에 대해 얘기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깡패하고 싸워도 10대 맞아도 1대는 때려야할 것 아니냐"라며 선수들에게 '근성'을 주문했다. 또 "우리 팀은 항상 도전해야 한다. 올시즌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내년도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터만 더 보완되면 더 빠르고 재밌는 배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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