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트로이 길렌워터를 앞세운 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즌 처음 승리했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8승(22패)째를 거뒀다. 반면 리카르도 포웰 복귀 등으로 2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올시즌 전자랜드와 3번 싸워 모두 진 LG의 절대적인 열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LG는 전반부터 길렌워터를 앞세워 리드해갔다.
1쿼터 잠시 19-20으로 뒤처져있었던 LG는 2쿼터 길렌워터가 3점 등을 포함해 전반에만 20점을 꽂아 넣으며 44-39로 앞서갔다.
3쿼터, 전자랜드가 추격을 시작했다. 포웰이 10분 내내 코트에 모습을 나타냈고, 3점 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뽑아냈다. 전자랜드가 58-64로 쫓아왔다.
그러나 4쿼터에 들어서 김영환과 김종규의 미들슛이 살아났다. 그사이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무리한 돌파를 하며 턴오버를 범하는 등 주도권을 LG에 완벽히 빼앗겼다. 경기 막판 김영환의 쐐기 3점까지 터졌고, LG가 무난히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길렌워터는 35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영환은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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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