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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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쉽네'…'풍선껌'은 네버엔딩

기사입력 2015.12.16 10:19 / 기사수정 2015.12.16 10:2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버블리 커플' 이동욱과 정려원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는 리환(이동욱 분)과 행아(정려원)가 각자의 빈틈을 품은 채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리환과 행아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냈다. 또한 석준(이종혁)은 새로 자리 잡은 방송국에서 촌철살인 언론인으로 새롭게 활약하는가 하면, 이슬(박희본)은 맞선남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리환을 짝사랑하는 동안 생긴 상처를 치유해갔다. 선영(배종옥)은 알츠하이머 증세가 지속되고 있었지만, 리환과 행아를 비롯해 공주(서정연), 동화(고보결), 노셰프(이문수)와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13살이라는 나이 차 때문에 준수(안우연)와의 미래를 망설이던 세영(김정난)은 어렵게 사랑을 지켜낸 리환과 행아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준수와의 연애를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태희(김리나) 역시 변함없는 애정을 어필하던 지훈(이승준)에게 점차 마음을 여는 등 모두가 웃는 모습으로 '풍선껌'의 마침표를 찍었다. 

'원조 로코킹' 이동욱과 '로코 여제' 정려원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두 사람은 상상 이상의 '연인 케미'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이동욱은 장난기 많으면서도 자상한 박리환 캐릭터를 훈훈하게 살려내 '워너비 남사친'으로 여심을 들썩였고, 정려원은 특유의 러블리함으로 김행아 역에 녹여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두 사람은 극 초반 '남사친'과 '여사친'의 순수하면서도 조금은 어설픈 로맨스를, 연인으로 자리 잡고서는 물오른 케미로 달달한 로맨스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풍선껌'은 '나인', '삼총사' 등 웰 메이드 드라마로 입지를 굳힌 김병수 PD의 짜임새 있는 연출과 소설 '그 남자 그 여자'의 이미나 작가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주연 배우들 뿐만 아니라 이종혁-박희본-배종옥-김정난으로 이어지는 구멍 없는 캐릭터들의 개성만점 활약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풍선껌'은 여느 드라마들처럼 극적인 반전 스토리로 머나먼 희망을 주진 않지만, 결핍된 인생에서 자체의 행복을 느끼는 현실적인 삶을 선보여 높은 공감과 웃음, 감동을 선사했다.

제작진 측은 "지난 3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풍선껌'을 하는 동안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무엇보다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이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풍선껌' 후속으로는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이 출연하는 '치즈인더트랩'이 오는 1월 4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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