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교향악단, 목함지뢰 피해장병 위한 '클로버 콘서트' 개최

[엑스포츠뉴스=제수현 기자] 재단법인 KBS 교향악단이 목함지뢰 피해 장병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KBS 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중앙관 2층 로비에서 '클로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클로버 콘서트'는 지난 8월 북한의 목함지뢰로 다리를 잃은 김정원, 하재헌 하사를 포함 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장병들과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특별음악회다.

이날 공연에는 KBS 교향악단과 지휘자 김정규, 성악가 우주호, 박주현 등이 출연해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제 1악장 '알레그로'(모차르트), '왈츠'(쇼스타코비치) 등의 클래식 곡과 연말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앤더슨) 등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콘서트와 관련해 KBS 교향악단 고세진 사장은 "클래식 음악은 마음에 큰 위로를 주는 힘이 있다"며 "이번 연주회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한 국가 유공자들에게 드리는 감사의 표현이며, 그분들이 음악회를 통해 힘과 위로를 받고, 삶의 활력과 희망이 충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BS 교향악단은 병원과 교정시설, 소방서와 고아원 등을 찾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클로버 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중앙보훈병원에서 열릴 이번 콘서트는 KBS 교향악단의 29번째 '클로버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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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현 기자 dropthebal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