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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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D-1 god, 하늘색 풍선 흔들 준비됐나요

기사입력 2015.12.15 16:28 / 기사수정 2015.12.15 16:28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god가 한층 진화한 공연으로 팬들을 찾는다.

god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총 5일간 대규모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 무려 12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팬들과 만났던 god는 올해도 신곡 선물과 함께 팬들과 시간을 보낸다. 이번 공연은 체조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15주년 잠실 공연과는 달리 팬들에게 한뼘 더 다가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콘서트는 팬들과의 '재회'에 초점이 맞춰졌다. 15년이라는 시간을 테마로 한 감동적인 오프닝 영상부터 팬들의 감동적인 '떼창' 이벤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은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2002년 팀을 떠났던 윤계상을 배려해 6,7집 곡을 세트리스트에 포함하지 않으며 다섯이서 하나된 god의 모습을 강조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 공연은 5일 동안 진행되는 만큼 다섯 멤버들이 각 날짜 별로 호스트가 되어 공연을 이끌어가는 점이 독특하다. 이는 god 팬들 기억 속에 깊게 자리 잡고 있는 '100일간의 휴먼콘서트'를 연상케 한다. 지난 2002년 7월부터 2003년 3월 30일까지 진행된 휴먼 콘서트는 각 멤버가 호스트를 맡았고, 매회 다른 주제와 콘셉트로 진행됐다. 소극장에서 진행된 만큼 무대 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도 풍성하게 마련돼 전회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god는 당시 기억을 살려 이번 콘서트에서도 즉석에서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한 노래도 불러주는 코너를 마련했다. 더불어, 그간 방송활동을 하며 촬영한 미공개 영상과 팬들의 웃픈 이야기를 바탕으로 수일 간 야외 로케로 촬영된 스페셜 영상까지 공개하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god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sidusHQ는 "국내 공연 역사상 유례없는 오프닝 쇼를 준비 중"이라며 "초대형 LED 스크린, 미디어파사드 쇼에 가까운 입체적인 영상미와 16인조 빅밴드의 흥겨운 사운드로 15주년 콘서트와는 또 다른 역대급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god의 콘서트 현장에는 10대 소녀, 20대 커플, 50대 주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찾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 공연에서 재회의 설렘을 전했다면 이번에는 공연형 가수인 god의 면모를 더욱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god는 24일, 25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30일, 31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팬들과 한해를 장식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싸이더스HQ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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