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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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분석]성남일화vsPSV아인트호벤 개막전 미리보기

기사입력 2005.07.10 23:05 / 기사수정 2005.07.10 23:05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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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PSV아인트호벤의 개막전

  7월15일 피스컵 그 성대한 잔치의 오프닝인 '한국의 자존심' 성남 일화와 '한국팀보다 더 한국팀 같은' PSV아인트호벤과의 일전이 2002월드컵의 성지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의 개막전은 '두 한국팀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국내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K리그 6회우승에 빛나는 국내 전통강호 성남 일화는 최근 급상승한 팀 분위기와 피스컵을 겨냥해 영입한 김두현, 박진섭 등의 든든한 중원을 무기로 이번 대회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성남일화는 지난 대회에서 베식타스와 카이저 치프스를 연달아 물리치며 결승진출까지 바라보았으나 프랑스 강호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안타깝게도 성남일화의 결승행은 지난해보다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A조에 편성된 성남은 챔피언스리그 4강팀인 PSV아인트호벤과, 8강팀인 올림피크 리옹 등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PSV아인트호벤은 우승후보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참가클럽 중 최강팀이다. 챔피언스리그 4강과 자국리그 우승 등 지난 대회 때보다 더욱 화려한 수상경력들을 들고 입국한 PSV아인트호벤은 그러나 박지성과 반 봄멜 , 보겔 등의 전력 이탈로 지난대회보다는 화려함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영표-알렉스-보우마-오이에르의 수비라인이 건재하고 파르판-허셀링크-비즐리 등의 공격라인또한 최강전력으로 평가되어 강력한 우승후보임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다. 

 이 두 팀간의 대결은 누가보아도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성남으로서는 최근까지의 K리그 상승세를 이어가는지 여부와 키 플레이어인 김두현의 활약 여부, 그리고 홈 이점을 어느정도 잘 살리느냐가 승부의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수 있다. 반면 먼 원정길에 나선 PSV의 경우,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대회 직전 열리는 고려대 올스타와의 친선전이 호재로 작용할지 악재로 작용할지의 여부 또한 관건이다.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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