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전 국회의장, 14일 숙환으로 별세…향년 83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4시 35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대구 출신인 이만섭 전 의장은 지난 1963년 31살의 젊은 나이로, 국회의원이 된 뒤 7·10·11·12·14·15·16대 의원을 지내며 8선을 기록했다. 

7대 의원 시절인 지난 1969년에는 3선 개헌 반대투쟁에 앞장섰다가 8년 동안 정치 공백을 가졌고, 14대 민자당 전국구로 다시 정계에 복귀했다. 1993년부터 1994년 14대 국회의장을 역임했고, 2000년부터 2002년까지 16대 국회의장직을 지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한윤복 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국회는 숙환으로 별세한 이만섭 전 의장에 대한 장례를 오는 18일 국회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정의화 국회의장을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국회장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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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