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영국왕실골프협회(R&A)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소유인 턴베리 골프장을 디오픈 개최지 후보에서 제외시킨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R&A가 최근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트럼프 소유의 턴베리 골프장을 디오픈 개최 후보지에서 제외시켰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4년 턴베리 골프장을 매입, 트럼프 턴베리라는 새 이름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이곳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브리티시리코여자오픈이 열리기도 했다.
R&A는 2020년 디오픈 개최지로 이곳을 유력한 장소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가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와 멕시코 이민자 관련 인종차별 발언 등을 멈추지 않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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