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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김태현 "노이즈마케팅 아냐…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입장전문)

기사입력 2015.12.09 13:1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가수 김창렬과 법적 분쟁 중인 오월 김태현이 심경을 밝혔다. 

9일 김태현은 소속사 샤이타운뮤직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김태현은 "먼저 기다리던 데뷔앨범이 발매 됨에 앞서 이런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의 개인적인 심경을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현은 "2014년 엔터102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돼 팀 멤버(우민영, 원윤준)과 함께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송과 고소에 다다르기 까지 저는 소송과는 별개로 사운드 클라우드로 음악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클럽 공연도 꾸준히 하고 있었다"며 "2014년 11월 제가 직접 제작하여 태현 이라는 이름으로 '아이 노우 잇(I know it)'이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은 개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새로운 회사를 만나게 되었고 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 주신 덕분에 샤이타운뮤직 식구로 함께하게 되었다"며 "합류 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이름을 오월로 바꾸고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창렬과의 분쟁이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결코 이번 사건이 앨범에 대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며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을 이용해 저의 앨범을 마케팅 할 마음이 전혀 없다. 또한 소송과 고소는 돈을 바라고 한 게 아니다. 고소의 이유 또한 부당한 대우 때문에 계약을 해지 했다는 것을 입증시켜야 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되었고 이는 음악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공인으로써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태현은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사건과 앨범활동은 별개로 두고 제가 꾸준히 해오던 클럽 공연과 앨범 활동은 지속할 생각이다"며 "안 좋은 사건으로 제 이름을 알게 되신 분 들이 많으실 텐데 저는 사건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와 재판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과 제 음악적 소신을 가지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방법밖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김창렬 측과 원더보이즈 전 멤버 측은 두 개의 소송을 동시 진행 중이다.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엔터102와 원더보이즈 탈퇴를 선언한 멤버들은 이미 지난 해부터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현(오월), 영보이, 마스터원은 지난해 엔터102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엔터102는 이들을 상대로 계약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지난 달 한 차례 조정이 시도됐으나 결렬됐다.

이후 김태현이 다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김태현은 지난 2012년 11월 노원구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에게 수차례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으며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모두 보관해 3개월치 월급 3,000여만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창렬은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결단코 진실을 얘기할 수 있다. 상대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다. (폭력 논란이) 절대 사실이 아니란 걸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하 김태현(오월)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오월입니다.
 
먼저 기다리던 데뷔앨범이 발매 됨에 앞서, 이런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의 개인적인 심경을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2014년 엔터102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 되어 팀 멤버(우민영, 원윤준)과 함께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송과 고소에 다다르기 까지 저는 소송과는 별개로 사운드 클라우드로 음악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클럽 공연도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11월 제가 직접 제작하여 태현 이라는 이름으로 ‘I know it’ 이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그러던 중 새로운 회사를 만나게 되었고, 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해 주신 덕분에 샤이타운뮤직 식구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합류 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이름을 ‘오월’로 바꾸고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앞서 제 활동 상황을 말씀 드린 이유는 결코 이번 사건이 앨범에 대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
저는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을 이용해 저의 앨범을 마케팅 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소송과 고소는 돈을 바라고 한 게 아닙니다. 고소의 이유 또한 부당한 대우 때문에 계약을 해지 했다는 것을 입증시켜야 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되었고 이는 음악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공인으로써 저는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기사가 나와 저 또한 정신 없는 몇 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마음을 다 잡고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사건과 앨범활동은 별개로 두고 제가 꾸준히 해오던 클럽 공연과 앨범 활동은 지속할 생각입니다.
 
안 좋은 사건으로 제 이름을 알게 되신 분 들이 많으실 텐데 저는 사건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와 재판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과 제 음악적 소신을 가지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방법밖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김태현 페이스북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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