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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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골프채널 선정 '올해의 뉴스메이커' 10위

기사입력 2015.12.09 09:26 / 기사수정 2015.12.09 09:2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뽑은 '뉴스메이커' 10위에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69,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채널'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뉴스메이커'를 발표하며 10위에 트럼프의 이름을 적었다.

골프선수가 아니라도 올해 골프계에 트럼프가 남긴 인상은 이 명단에 들기 충분했다.

대선주자로 나서며 표몰이에 혈안이 된 트럼프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 등을 서슴지 않았다.

파격적인 행보가 이어지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PGA 그랜드슬램오브골프' 대회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새 장소를 찾지 못한 이 대회는 끝내 취소됐다.

트럼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흔들었다. 지난 7월 31일 스코틀랜드서 열린 브리티시위민스오픈에 나타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당시 LPGA는 "트럼프의 발언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다. 트럼프는 대회서 선수들보다 더 많은 기자들을 몰고 다녀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트럼프는 앞서 미국 주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골프계에 충성스러운 사람이었다. 골프계도 내게 그런지 지켜보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트럼프가 브리티시위민스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를 방문했다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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