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강정호(28)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대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는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의 트래비스 쇼칙은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소식통에 의하면 피츠버그가 NPB/KBO의 1루수 이대호에게 관심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8일에는 MLB.com의 톰 싱어는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포스팅 비용이 필요 없는 FA 이대호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참가를 위해 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기존 주전 1루수였던 페드로 알바레즈를 논 텐더 방출시킨 피츠버그는 현재 마이클 모스 외에 1루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1루수를 필요로 하는 피츠버그에게 이대호 역시 고민해 볼 만한 카드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올시즌 141경기 144안타 31홈런 98타점 타율 2할8푼2리를 기록한 이대호는 한국인 최초 일본시리즈 MVP, 퍼시픽리그 베스트9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쇼칙은 이대호를 언급하기에 앞서 피츠버그가 션 로드레게스와 재결합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1루 수비가 가능한 유틸 자원이다. 그러나 쇼칙은 "로드리게스가 돌아올 경우 1루수 대체자가 아닌 유틸리티 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헌팅턴 단장의 제안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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