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kt wiz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유한준이 골든글러브의 영예까지 거머줬다.
유한준은 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유한준은 올시즌 넥센 소속으로 139경기 출전해 타율 3할6푼2리 188안타 23홈런 116타점 수비율 0.992를 기록하며 외야수부문 12명의 후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결국 골든글러브의 영예는 kt wiz의 이름으로 안게 됐다. 올 시즌이 끝나고 유한준은 FA(자유계약)을 통해 고향인 수원에 돌아가 둥지를 틀었고, 신생팀의 최초 골든글러브 수상자라는 역사를 썼다.
유한준은 "굉장히 받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오랜 시간 걸려서 받은 거라 감회가 새롭고 더 기쁘다. 우선 늘 아낌 없이 응원해주셨던 넥센 팬들께 감사하고, 이장석 대표를 비롯해 코칭 스태프께 감사드린다. 저만의 루틴으로 야구 색깔을 입혀주신 염경엽 감독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로운 야구인생 시작하게 됐는데 조범현 감독님 비롯해서 많은 팬들과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은 수비출전 96경기 이상,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해야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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