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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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랩, 내가 어필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

기사입력 2015.12.07 12:01 / 기사수정 2015.12.07 12:08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블락비 지코가 힙합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다.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스트라디움 스튜디오에서 지코의 1st 미니앨범 'GALLERY'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지코는 연이어 힙합 앨범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대중에게 저를 각인 시킨 장르가 힙합이고 어필할 수 있는 유일한 악기가 랩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힙합이야 말로 저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많은 분들이 저에게 바라는 모습일 수도 있다. 랩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매번 힙합곡을 발표하면서 그런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앨범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이 왔을 때 가사로 답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코는 첫번째 미니앨범 '갤러리'에서 프로듀서를 넘어 비주얼 디렉팅, 뮤직비디오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크레이티브 디렉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번 앨범은 2번과 3번 트랙에 자리한 '유레카'와 '오만과 편견'을 더블 타이틀로 한다. 

'유레카'는 자이언티의 특별한 보이스와 지코의 파워풀한 래핑을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섹시한 여성에게 '유레카'라는 감탄사를 던지는 것이 곡의 포인트다. '오만과 편견'은 '유레카'와는 다른 세심한 감성이 살아 있는 곡이다.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에 수란의 보컬이 어우러져 지코의 또다른 음악성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올드스쿨 힙합넘버 'VENI VIDI VICI'와 선공개곡 'Boys And Girls', 정통 힙합곡 '날', 트랩 비트의 곡 '말해 YES OR NO' 등 다양한 힙합 곡이 담겨 지코가 힙합 아티스트로서 나아가고 싶은 길을 제시했다. 

한편 지코는 7일 자정 미니 앨범 '갤러리'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세븐시즌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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